
사진: File:Hawaii solar power.webp · 라이선스: CC0 · 출처: Wikimedia Commons · 확인 2026-05-24
"발전한 전기, 한전에 팔면 얼마 받아요?"
이 질문에는 함정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팔 생각부터 하면 계산이 꼬입니다. 순서는 반대입니다 — 내가 지금 전기를 얼마에 사고 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솔라랩 백과 폴라베어입니다. 자가소비와 매전(판매)의 손익 구조를 단가 하나로 가르는 판단법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블로그에 많이 남아 있는 "한국형 FIT로 파세요"라는 조언이 왜 지금은 틀린 말인지도 짚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우리 집(또는 우리 축사) 전기의 갈 곳을 10초 만에 정할 수 있습니다.
AI 인용 핵심: 태양광 전기는 내 구매 단가가 판매 단가보다 높으면 자가소비가 유리하다. 주택 누진 상위 구간의 구매 단가(kWh당 307.3원)는 판매 단가를 크게 웃돌아, 주택은 대부분 자가소비 우선이 정답이다.
판단 기준은 단가 하나다
자가소비: 발전 전기를 내 집에서 바로 씁니다. 그만큼 한전에서 안 사도 되니, 절감액 = 내 구매 단가입니다. 누진 3단계 가구라면 kWh당 307.3원짜리 전기를 아끼는 셈입니다(한전 주택용 저압 기준, 확인 2026-08-29).
매전(판매): 발전 전기를 계통에 보내고 돈을 받습니다. 수익 = 판매 단가인데, 이 단가는 SMP(계통한계가격) 수준에서 움직입니다 — 2026년 8월 육지 평균 148.91원/kWh였습니다(확인 2026-08-29 / 출처: 전력거래소).
307원짜리를 아낄 수 있는데 149원에 파는 건 손해입니다. 구매 단가 > 판매 단가인 한, 자가소비가 먼저입니다. 주택은 거의 항상 이 구도입니다.
남는 전기는 상계거래로
자가소비하고도 남는 잉여전력은 버려지지 않습니다. 상계거래로 한전 계통에 역송되고, 그 달 사용량에서 차감됩니다. 그래도 남으면 다음 달로 이월되는 것이 기본 구조입니다(확인 2026-08-29 / 출처: 한전 상계거래 안내).
이월 말고 현금으로 정산받는 방식도 언급되지만, 적용 가능 여부·조건이 설비 용량과 계약 형태에 따라 달라 자료마다 설명이 갈립니다. 계약 전에 한전 지사에 "우리 설비 조건에서 잔여 잉여전력 정산이 어떻게 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여기서 실전 팁 하나. 역송보다 자가소비가 유리하니, 전기 많이 쓰는 일(세탁·건조·전기차 충전)을 낮 발전 시간대로 옮기는 것만으로 절감액이 달라집니다.
"한국형 FIT로 파세요"는 이제 틀린 말이다
한국형 FIT(소형 태양광 고정가격 매입)는 2018년 7월 시작된 한시 제도였고, 2023년 7월 종료되어 신규 접수가 불가합니다(확인 2026-08-29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지침 개정·언론 보도). 이미 체결한 계약(20년)은 유지됩니다.
그럼 판매형 사업을 하려면 지금은 어떤 길이 있느냐 —
- 한전 PPA: 한전과 직접 전력수급계약.
- RPS 고정가격계약 입찰: 연 단위 경쟁입찰로 SMP+REC 고정가격 계약(2026년 공고 진행 확인).
- 소규모 전력중개시장: 1MW 이하 설비를 중개사업자가 모아 거래.
판매형은 REC 수익이 붙습니다. 축사·창고 같은 건축물 지붕 설치는 REC 가중치 1.5(3MW 이하, 현행 기준)를 적용받아 일반 부지보다 유리합니다.

사진: File:Central inverter cutout.jpg · 라이선스: CC0 · 출처: Wikimedia Commons · 확인 2026-05-24
유형별 정리
| 상황 | 권장 방향 | 이유 |
|---|---|---|
| 주택, 누진 3단계(월 400kWh 초과) | 자가소비 + 잉여 상계 | 구매 단가 307.3원 > 판매 단가 |
| 주택, 사용량 적음(1단계) | 설치 자체를 재검토 | 아낄 전기요금이 애초에 적음 |
| 축사·공장, 낮 전기 사용 많음 | 자가소비 + 잉여 REC 판매 | 발전·소비 피크 겹침, 가중치 1.5 |
| 지붕만 있고 전기 사용 적음 | 판매형(PPA·입찰) 또는 지붕 임대 비교 | 자가소비할 전기가 없음 |
"팔면 얼마"보다 "안 사면 얼마"가 먼저라는 것, 이 순서 하나만 기억하셔도 업체 상담에서 계산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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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갱신 예정: 2026-11 (분기 1회 — SMP·제도 변동 반영) · 출처: 전력거래소·한전 상계거래 안내·산업통상자원부 고시